2021년 K-산불방지종합대책
- 정확한 판단·신속한 대응·안전한 진화 -

○ 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산림청장 박종호 입니다.

○ 지금부터 2021년도 산불대응을 위한 ？K-산불방지 종합대책？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
？ 먼저 지난해 산불발생 현황과 금년도 산불 전망입니다.

○ 지난 한 해 동안 620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2,920㏊의 산림이 소실되었습니다.
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서 건수로는 31%, 면적으로는 161%가 증가한 상황이나,

* (10년 평균) 474건, 1,120㏊ → (’19년) 653건, 3,255㏊ → (’20년) 620건, 2,920㏊

○ 지난해에 비해 소각산불, 건축물화재, 성묘객 실화 등이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산불발생이 5% 줄었습니다.
다만, 입산자 실화가 21%, 담뱃불 실화가 241% 각각 증가하여 무단 입산으로 인한 산불이 여전히
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
* 입산자실화 : (’19년) 179건, 44㏊ → (’20년) 216건, 2,584㏊
* 담뱃불실화 : (’19년) 22건, 105㏊ → (’20년) 75건, 44㏊
？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 되는 가운데, 금년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
봄철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

○ 최근 10년간 봄철 강수량과 강우일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,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비율이
높은 임상구조도 산불대응에 불리한 실정입니다.

* 봄철(2~5월) 강수량 및 일수 : (최근 10년)292㎜, 33일→ (’15년)249㎜, 32일 → (’20년)231㎜, 29일
* 임상별 면적(%) : 침엽수림 37 〉활엽수림 32 〉혼효림 27

○ 또한,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 유행과 서울·부산 보궐선거 등 사회적 이슈도
산불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습니다.

？ 지난해에는 3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2,586㏊의 산림이 불에 탔으나,
야간산불로 진화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예 산불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
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밤샘 진화에 나섬으로써 큰 피해없이 막을 수 있었습니다.

* ’20년 대형산불:울주 519㏊(3.19), 안동 1,944㏊(4.24), 고성 123㏊(5.1)

○ 금년에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？K-산불방지종합대책？을 바탕으로 국민안전을 강화하고
탄소흡수원 보호를 통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 하고자 합니다.

？K-산불방지종합대책？ 5대 전략과 중점추진 과제를 지난해와 달라지는 사항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.

？ 첫 번째 추진전략으로 산불위기 단계별 대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.

○ 중앙과 지역의 300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59개소의 현장 산불대응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. 산불대응센터는 시·군·구, 지방산림청 등 진화자원의 지역 거점 근무지로서 ’22년까지 132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.

* 산불대응센터(개소) : (‘19∼’20) 59 → (’21) 110 → (’22) 132 <누적>

○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2만1천 명을 배치하고 산불지휘차 187대를 활용한 이동형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여 현장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.

？ 둘째로, 원인·대상별 맞춤형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.

○ 입산자로 인한 산불 최소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다발 지역에 대한 입산통제를 강화하고 행안부, 농식품부 등의 농산촌지역 마을가꾸기 사업과 연계하여 소각산불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.

* 봄철 산불기간 입산통제 구역(222만ha 35%), 등산로 통제구간(8,358km 26%)
* (행안부) ‘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’(공모사업)(농림부) ‘영농잔재물 일제 파쇄의 날’

○ 산림연접지 농가주택, 펜션 등에서 비화하는 산불에 대비하여 연차별로 산불안전공간을 조성하고 특히, 문화재, 국가기간시설 등 주요시설 주변에 산불수막시설을 늘려 나가겠습니다.

* 산불안전공간 매년 20개소(’19~), 산불수막시설 매년 20개소(’19~)
○ 매년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동해안 지역은 산불감시 센서, 스마트 CCTV 등 ICT 플랫폼을 확대하고 산불방지 임도, 내화수림대 등 산불예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.
* ICT 플랫폼(고성·속초·강릉·삼척), 임도 100㎞, 내화수림대 351㏊
* 산불감시카메라 : 1,448대(조망형 1,063대, 밀착형 385대)

？ 셋째로 스마트 산불재난 대응을 고도화 하겠습니다.

○ 산불 신고에서부터 진행상황, 대피장소 안내 등 GPS 기반 ‘스마트 단말기’와 ‘스마트산림재해 앱’을 활용하여 국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하고,

봄철부터는 산악지형을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(3D) 산불확산예측시스템으로 개선하여 보다 정밀한 산불대응을 하게 됩니다.

○ 그밖에도 32개의 산불드론 감시단을 가동하여 무단입산·불법소각 등을 감시하고 드론진화대 10개단을 투입하여 험준한 지역이나 야간산불에 대응할 계획입니다.
？ 넷째, 현장 여건에 따라 차별화한 진화전략을 통해 진화역량을 극대화하겠습니다.

○ 계절별, 지역별로 산불대응 여건이 상이함에 따라 강한 바람으로 급격하게 산불이 확산되는 겨울·봄철은 지상진화가 어려움으로 대형급 헬기를 집중하고,

○ 연무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·가을철에는 진화헬기 안전을 고려하여 지상진화의 비중을 높여 나가겠습니다.

○ 공중지휘기의 역할을 강화하여 산불진화헬기 116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지원헬기 57대 등 총 173대 헬기의 진화활동을 지휘하고, 지상 통합지휘본부의 상황판단을 지원하여 공중과 지상에서 진화 효율을 제고하겠습니다.

* 산불진화헬기(173대) : 산림청 48, 지자체 68, 소방·군 등 57

○ 아울러, 전국 3천6백여 개의 담수지가 유사 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담당자 지정 및 결빙방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,

○ 봄철 갈수기에 대비하여 이동식 저수조 45개소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.

？ 끝으로 산불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겠습니다.

○ 민·관 전문가로 구성된 원인조사반과 산림보호특별사법경찰관 중심의 검거반을 운영하여 산불원인과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고, 사법조치 결과를 언론에 적극 보도할 계획입니다.

○ 이를 통해, 입산자 실화, 소각산불 등 실화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, 산불안전 인식을 함양토록 하겠습니다.

○ 지금까지 달라진 사항을 중심으로 ？2021년 K-산불방지종합대책？을 말씀드렸습니다.

○ 오늘은 본격적으로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. 잘 아시는 것처럼 금년 1월에만 45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평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.
* 1월중 산불(건) : (10년 평균) 33 → (‘20) 29 → (‘21) 41

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시작되는 이제부터 산불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○ 지난 한해 대과없이 산불에 대응했던 것처럼 산림청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고, 산불재난 주관기관으로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.

○ 산불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,

○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