□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그리고 임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산림청장 박종호입니다.

o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-19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의료진과 보건당국,
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
□ 코로나-19 위기는 우리 일상과 사회의 모습을 급격히 바꾸고 있습니다.
산림과 임업도 예외는 아닙니다.

o 임산물 매출이 감소하였고,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여
국민과 임업인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
* 전년 동기 대비 임산물 매출액 28%, 사립휴양림 숙박인원 35% 감소(7.9기준)

o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‘언택트 관광’과 ‘친환경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
우리 숲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.

□ 지금이 바로 산림과 임업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
새로운 산림정책 패러다임을 마련하여 ‘포스트 코로나’ 시대에 대비해야 할 때 입니다.

□ 오늘 발표드릴 ‘K-포레스트 추진계획’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
지난 5월부터 디지털 전문가, 임업인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립하였습니다.
* 자문위원회 개최 (6.15), 서면검토 의견 수렴 (7.2)

o 이 계획은 “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”이라는 비전 아래 ‘4대 뉴노멀 전략’과
‘16대 중점과제’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□ 첫 번째 전략은 디지털·비대면 기술의 산림분야 도입입니다.

o 산림조사, 산림경영 등으로부터 얻은 각종 산림데이터를 효율적으로
수집, 관리,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.

o 또한 국가온실가스 감축실적에 산림경영 공간정보(GIS)를 활용하는 등
산림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높이고, 민간에 개방하여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.
* 산림부문 탄소흡수량(~’30) : 22.1백만tCO2 (국가감축목표의 7%)

o 기후변화로 대규모화 되고 있는 산불, 산사태, 산림병해충과 같은
산림재해 대응에도 드론, AI의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재난 사각 지대를 해소하고
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.

o 아울러 각종 산림행정 서비스에는 초실감 오감숲 재현 등 VR 기술을 접목하여
산림 부문의 디지털·비대면 기술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.

□ 두 번째 전략은 저성장 시대에 대응한 산림산업 활력 촉진입니다.

o 국산목재를 지역 특화재 사업 모델에 포함하고, 학교 급식에 청정임산물을 활용하는 등
친환경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.

o 아울러 생명산업과 산림생태관광을 포함한 신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

o 또한 도심권 숲이 가진 휴양, 치유,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
‘Forest Playzone’ 과 같은 새로운 산림복지서비스 산업을 개발하고,
이를 민간의 우수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겠습니다.

o 일자리와 관련해서는, 단기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5,115개를 긴급지원하고
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위한 ‘일자리 디딤돌’을 추진하겠습니다.

o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
‘산림형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모델’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산림이 국민에게 희망이 되게 하겠습니다.

□ 세 번째 전략은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입니다.

o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경제림 육성 단지 재편, 목재생산 임지 규모화 등
산림경영구조를 선진화 하겠습니다.

o 아울러 농업과 임업간 지원내용의 형평성 확보를 위해 임업분야 세제개선과제를
적극 발굴하여 임업인의 안정적인 임업경영을 지원하겠습니다.

□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전략에 관한 사항입니다.

o 산림의 탄소흡수기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고
수종갱신과 숲가꾸기를 적극 실시하며, 이를 통해 얻은 산물은 목제품과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하겠습니다.

o 또한 산불특수진화대를 정예요원으로 육성하고 야간 산불진화 역량을
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‘신(新) 산림재해 대책’을 추진하여 산림의 건강성을 증진하겠습니다.

o 국제사회와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(PFI)를 확대하고,
내년 세계산림총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그린연대를 주도하겠습니다.

□ 산림청은 이들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
R&D, 전문교육체계 구축, 신규통계 개발, 지출 구조조정 등의 지원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.

o 이를 통해 연평균 2만 8천명 고용,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수혜확대 등
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.

□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

o 그간 산림청은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-포레스트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습니다.

o 경제위기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공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고,
다년간 축적한 산불대응 경험을 토대로 ‘신 산불종합대책’을 수립하여 올해 발생한
고성, 안동 대형 산불을 인명피해 없이 조기에 진화하였습니다.
* (IMF) 숲가꾸기 공공근로로 연평균 1.3만명 고용
(산불) ‘2020 신(New) 산불종합대책’으로 안동(4.24)·고성(5.1) 산불 성공진화

□ 이번 코로나-19 위기극복에도 산림청은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.

o ‘K-포레스트 추진계획’의 성공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